일상
친구 여동생의 결혼식
등산가시지프스
2018. 11. 25. 23:37
아침부터 다녀온 결혼식
막상 갔을때에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
다녀오고 나니 만감이 교차했다.
서울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?
당장 상경해서 한달이 갓 넘은 시점에서 만나는 결혼식은
마치 타국에서 만나는 낯선 풍습처럼 보일 정도다.
누군가의 말처럼 안되겠다는 말보다,
어떻게 하면 가능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.
끊임없이 쳇바퀴를 돌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대시킨다 할지라도,
과포화된 시장에서는 노동의 상대가치는 점점 작아져만 간다.
지금 내가 거머쥔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
내일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달려가야 한다.
날 믿어주는 모든이들에게 감사와 축복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