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작은 반이 아니다.

일상 2020. 3. 17. 00:44

시작은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. 

 

나는 그 말을 참 좋아했다. 시작만 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이내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. 

 

하지만 실상은 달랐다. 시작은 시작일 뿐이었다. 

 

시작을 했다는 고양감끝에 얻은 것은 어중간한 결과였다. 

 

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. 

 

시작을 하지 못했다면 어중간한 결과도 얻을 수 없지 않았을까?

 

 

최근에는 사랑에서 좀 더 피부에 와닿게 느끼는데, 

 

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시작되었고, 짧은 기간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었다. 

 

하지만, 이를 지속하는데는 시작보다 비교도 안되는 에너지와 생각이 녹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. 

 

누군가를 이렇게 열렬히 사랑해 본 적이 없어설까? 

 

주어진 상황을 너무 좁은 시야로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. 

 

늦은 만큼 빨리 가려기 보다는,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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