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작은 반이 아니다.

일상 2020. 3. 17. 00:44

시작은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. 

 

나는 그 말을 참 좋아했다. 시작만 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이내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. 

 

하지만 실상은 달랐다. 시작은 시작일 뿐이었다. 

 

시작을 했다는 고양감끝에 얻은 것은 어중간한 결과였다. 

 

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. 

 

시작을 하지 못했다면 어중간한 결과도 얻을 수 없지 않았을까?

 

 

최근에는 사랑에서 좀 더 피부에 와닿게 느끼는데, 

 

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시작되었고, 짧은 기간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었다. 

 

하지만, 이를 지속하는데는 시작보다 비교도 안되는 에너지와 생각이 녹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. 

 

누군가를 이렇게 열렬히 사랑해 본 적이 없어설까? 

 

주어진 상황을 너무 좁은 시야로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. 

 

늦은 만큼 빨리 가려기 보다는,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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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덧 입사 한지 1년여가 흘렀습니다.

일상 2020. 2. 27. 22:30

다른 학교간다고 1년, 시험준비한다고 2년, 취업준비 한다고 1년 여를 보낸 끝에 저는 

 

나이 서른에 햇수로만 3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. 

 

하지만, 요즘들어 느끼는 건 '회사가 제 인생을 얼마만큼 책임져 줄까' 입니다. 

 

가뜩이나 코로나가 떠들썩한 마당에 제일 줄이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..

 

인건비에서 답을 찾았습니다. 

 

예전에는 수십 명의 수많은 경리와 경리보조, 사무보조 직원들이 했던 일 들을

 

한 사람이 꾸역꾸역 해내고 있습니다. 

 

바꾸어 말하면, 우리 팀 십 수명의 일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지면, 

 

점점 그 나 라는 '인건비'가 설 자리는 없어지게 되는 것 아닐까요?

 

오늘부터라도 저는 조금씩 다른 삶을 살기로 결정 했습니다. 

 

내가 일하는 것, 경험하는 것에 한 땀 한 땀씩 이 블로그에 기록 하면서 아웃풋을 내볼 생각입니다. 

 

항상 감사합니다.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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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여동생의 결혼식

일상 2018. 11. 25. 23:37

아침부터 다녀온 결혼식


막상 갔을때에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 


다녀오고 나니 만감이 교차했다. 



서울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?


당장 상경해서 한달이 갓 넘은 시점에서 만나는 결혼식은 


마치 타국에서 만나는 낯선 풍습처럼 보일 정도다. 



누군가의 말처럼 안되겠다는 말보다,


어떻게 하면 가능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.


끊임없이 쳇바퀴를 돌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대시킨다 할지라도, 


과포화된 시장에서는 노동의 상대가치는 점점 작아져만 간다. 



지금 내가 거머쥔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 


내일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달려가야 한다. 


날 믿어주는 모든이들에게 감사와 축복을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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